안녕하세요. Re_it입니다. 이번에는 hp의 블루투스 마우스인 x4000b에 대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사용자에게 있어서 키보드와 마우스는 PC를 사용함에 있어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새대 GUI 운영체제에서 마우스라는 존재는 꼭 필요한 입력장치입니다. 따라서 여러종류의 마우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x4000b는 블루투스 무선을 이용하는 마우스 입니다.
x4000b의 경우 현재 국내에 정식 판매가 되지 않고 있는지 해외보다 가격이 훨씬 높고 판매처마다 가격대가 상당히 차이나며, 국내 사용자들은 대부분 해외 직구를 통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의 경우 국내 한 소셜커머스에서 노트북과 같이 구매하였으며, 국내 판매처중 그나마 가장 저렴한 가격대에서 판매중입니다.
보통 무선 마우스라고 하면 휴대용 마우스를 생각해 작고 가벼운 설계를 한 것이 필연적인 특징입니다. 특히 블루투스 마우스의 특성상 여러 모바일 기기와 연결되며 따로 리시버가 필요하지 않는 특징으로 휴대성을 중시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입력치 본연의 존재의의(?)인 PC사용의 즐거움을 오히려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게 마련입니다. x4000b은 휴대성을 포기하고 편의성을 찾는 모습이 엿보이는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크기의 경우 일반적으로 쓰는 마우스의 크기를 하고 있으며, 디자인은 좌우 대칭형, 제품을 파지할 때 엄지와 약지가 마우스의 양 측면을 자연스럽게 감쌀 수 있는 형태입니다. 첫 사용시 상당히 편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무선 마우스가 필요하긴 하지만,,, 밖에 나가서 쓸 일이 거히 없는 상황에서 용도에 맞지 않는 미니 마우스를 사기에는 조금 고민된 상황이었으니까요.) 과감하게 무선의 특징으로 오는 휴대성을 버리고 편의성을 살린 설계에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무개의 경우도 상당히 묵직한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무선 마우스임으로 베터리를 통해 전원을 사용하는데 베터리는 AA(LR9) 사이즈 건전지 2개를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미니 마우스의 경우 무개를 줄이기 위해 건전지를 하나로 줄이는 등의 노력을 하나, x4000b는 크기 만큼 건전지로 인해 묵직한 느낌을 느끼게 해 줘 마우스를 사용하는데 상당히 편한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하단 혹은 측면에 자리잡아 있는 건전지 위치 설계와는 다르게 건전지가 내부의 축이 되는 형태로 되어 있어 제품의 무게 배분이 잘 돼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다른 제품과는 차별화 되어 있습니다.
다만, 건전지 위치가 내부를 관통해야 하는 만큼 상판을 들어내어 건전지를 삽입하는 구조는 사용 자체는 안정적일 지 모르나 건전지 교체등의 이유로 하우징을 분리할 시 생기는 데미지는 상당히 클 듯 합니다. 실제로 제품을 살펴보면서 건전지를 삽입하고 제거하려 할 때 상판 하우징 분리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건전지 삽입 부분에 건전지가 쉽게 빠지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하우징이 있으나, 큰 역활을 하지는 못하는듯 합니다. 더불어서 상판 하우징과 마우스 버튼사이는 단순히 상판 하우징에 되어 있는 돌기(?)로 내부의 버튼을 누르는 모습이라 후에 내구성에 의심이 갈 듯 합니다.
클릭감에 대해서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 섣불리 판단을 내리긴 어렵겠지만, 일단 보편적으로 '좋다'라고 표현할 만한 느낌은 아닙니다. 일단 왼쪽과 오른쪽 버튼은 주위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에 비해 약간 무거운 느낌이면서 오른쪽 버튼은 평균보다 약간 더 깊은 수준, 휠 클릭의 경우 그렇게 깊지는 않으나 상당히 무거운 클릭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제외한 다른 작업시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 이라 판단합니다. 버튼 클릭 소음은 둔탁하고 꽤 거슬리는 소음입니다. 휠의 경우 상당히 우수하며 스크롤시 어느정도 스크롤을 했는지 아주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휠 구분이 잘 되어 있습니다. 또 휠 소음은 상당히 정숙하며 약간 무거워서 가벼운 힘으로는 쉽게 돌아가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보는 디자인은 클래식하면서도 사용상 편의를 위한 설계에 충실한 듯 보입니다. 전채적으로 마감처리가 다른 제품들과는 차별화되게 우수하다는 것이 눈에 보이며, 자칫 잘못하면 투박해 보이는 블랙이라는 색상에 건전지 삽입 부분 하우징과 본체 부분 하우징의 재질을 달리하여 투톤으로 보이게 한 것도 정말 깔끔하게 잘 처리되어 있는게 보입니다. 또한 제품 상태를 표시하는 LED는 버튼들 사이의 갈라지는 부분 사이에 위치하며 평소에는 보이지 않으며 페어링이나 전원 상태를 표시할 때 은은하게 비춰주는 것으로 잘 처리했다고 생각합니다. 휠 부분에서도 휠의 사이드 부분은 하이그로시 코팅된 플라스틱으로, 손가락이 얹혀지는 안쪽은 작은 톱니의 형태로 처리되어 있어 이 부분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또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 있는데, 별다른 기능이 없다는 것.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나오는 흔한 마우스의 측면 기능 버튼들도 이 마우스에는 없습니다.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라는 부분만 아니면 제품이 아주 클래식하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사용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측면버튼을 넣어 사용시 버튼들 때문에 오히려 스트래스를 주는 경우는 아얘 없지만, 대체로 이런 류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특성에서는 잘 다듬어진 측면 버튼이 있다면 더욱 더 좋은 반응을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품의 컨셉인지는 모르겠지만,) 디자인쪽으로는 기본기가 충실한 제품에서 기능키 유무는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을 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센서의 경우 광원이 필요 없는 레이저 센서를 사용합니다. 어느면에서나 정확한 포인팅이 가능하고 광원이 없어 전원이 광 센서 사용보다 좀 더 절약되는 장점이 있는 센서인데,,, 정작 포인팅 부분에 있어서는 큰 단점으로 느껴집니다. 큰 크기, 묵직한 무개, 무난한 클릭감으로 사용이 좋을 것 같다는 높은 점수들은 포인팅에서 확실히 감점이 되었습니다. 블루투스 특성상 2.4GHz 대역의 무선 인터넷과 충돌로 버벅임을 느낄 수 있고, 전원 절약을 위해 센서를 꺼 놓아 한템포 느린 반응을 보일 때가 있는건 여러 블루투스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느낀, 흔히 말하는 '종특'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고서라도 이 제품의 포인팅은 제 선에서 전혀 용납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좌우 포인팅은 너무 민감하고 상하 포인팅은 상대적으로 엄청 둔감합니다. 또 여러 블루투스 마우스에 비해 x4000b는 2.4GHz 신호 충돌에 상당히 민감해 조그마한 통신이 있더라도 포인터가 밀리거나 미묘한 끊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감도가 방향에 따라 다른 부분은 설정을 통해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미묘한 차이로 상당히 실망을 주게 되었고, 블루투스의 특성으로 포인터가 밀리는 것은 아무래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허나 제가 지적한 건 미묘한 차이로 인해 느껴지는 부분인 만큼, 아얘 포인팅이 안되거나 완전 버벅거리는 불량급의 문제가 있는게 아니어서 사용자가 조금만 적응하면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는 이 제품을 산 것에 대한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다른 블루투스 마우스에 비해 크고 무개감이 있으며, 디자인이나 품질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에 혹한거죠. 물론 노트북과의 깔맞춤도 한몫 했지만요. 어쨌거나 고려했던 부분에는 큰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허나, x4000b의 특징인지, 포인팅에 있어서 미묘한 문제가 있어 사용자의 적응이 필요할 듯 합니다. 무선의 자유로움을 느껴보고 싶은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리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hp의 블루투스 마우스 x4000b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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