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친구가 잠시 보관해달라는 명목으로 준 소니 스마트워치 1세대 입니다. 모델명 SONY Smart Watch MN2, 오래된 기기입니다 나온지가,,,
일단 이름을 스마트워치라고 달고 나왔지만, 단독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바보입니다. 왜나면 사실 이 제품은 현세대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처럼 자체적인 연산 처리 기능은 거히 없고, 폰과 페어링 하면 폰에서(스마트커넥터라는 앱에서) 뿌려주는 정보를 주기적으로 계속 받아와 보여주는 정도가 전부예요. 심지어 기기의 하드웨어를 조절하는 설정도 없고, 일부 기능 설정은 폰의 스마트커넥터라는 앱에서만 설정 가능.
그 덕분에, 베터리 유지시간이 생각보다 길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 이틀 연속으로 계속 사용했고 시스템 메시지(노티바 메시지나 토스트 메시지)를 캐치해서 스마트워치로 뿌려주는 앱을 사용해 사실상 알림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알림을 받았는데, 베터리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현세대 삼성의 기어나 LG의 G워치보다 오래 가긴 해요.
하지만 쓸만한 앱이 없어요. 요즘은 쉽게 사용 가능한(안드로이드 웨어 OS 사용 기기) 길찾기, 네비부터 스마트워치로 별의 별 희안한 기능들을 다 쓰고, 폰과 확실하게 쌍방향으로 연동되니 기능도 많고 사용하기도 좋은 것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녀석은 연동 기능이 너무 부족해서 큰 기능이 있는것도 아니예요.
더불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중요하게 떠오르는 피트니스 기능은 구색만 맞춰둔 느낌이고, 실제로 스마트워치로 몸의 상태를 측정한다던가등의 기능은 전혀 없어요. 그리고 화면 밝기, 해상도, 품질 모든면에서 부족해요. 이 녀석의 의의는 진짜 그냥 시계 기능과 + 알림 왔을때 번거롭게 폰 안꺼내고 쉽게 볼 수 있는 정도?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단순히 포스팅 채우기라는 명목보다,,, 요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사용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사람들이 찾다가 그냥 구색 맞추기용으로 중고로 저렴하게 이녀석이 풀리고 있는걸 덜컥 사버릴까봐요. (물론 저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몰랐지만요...) 안드로이드 웨어 OS를 쓴 스마트워치를 한번 써보고 이녀석을 접했더니, 왜 저렴한 가격에 중고로 매물이 많이 올라오는지 알겠더라구요. 혹시 스마트워치에 흥미가 있어서 검색해보다가 소니 스마트워치 1세대에 꽃혔다면,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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