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사용자다보니 쿨러가 도는것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안그래도 저는 베터리 상태에서 주로 사용하다보니 '쿨러가 돈다 → 시스템에 부하가 있다 → 베터리 처묵처묵한다' 라는 인식이 박혀 있게 되요. 특히나 Windows 8부터는 CPU 절전을 아주 잘 해 주는데도 쿨러가 계속 돈다면 뭔가 이상하다라는걸 의심해야겠더라구요.
그리고, 결국 의심할 일이 생겼어요. 뭔 일을 하던간에 쿨러가 계속 돌더라구요. 왜 그러지,,, 시스템 자원을 쓸때없이 계속 쓰는 상황도 아니고 클럭은 계속 부스트 쿨럭으로 고정되어 있고, CPU-Z등으로 전압까진 확인하지 않았지만 베터리가 닳는게 눈에 보였어요. 그래서 무엇이 잘못되었다. 라는 생각이 들어 원인을 찾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걸 발견했어요.
프로세서 전원 관리에서 최소 프로세서 상태와 최대 프로세서 상태 라는 항목이 있었는데 없어졌고 시스템 냉각 정책만 있더라구요. 시스템 냉각 정책이라는건 최소 프로세서 상태와 최대 프로세서 상태의 값을 기준으로 하여 수동으로 설정되었을때 각각의 항목의 셋팅값에 따라 클럭을 조절해 주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대상 값인 최소 프로세서 상태와 최대 프로세서 상태의 값이 없다보니 당연히 계속 고클럭으로 작동하게 된거예요.
노트북 전원 관리를 도와주는 hp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스타 프로그램이 문제?, 아니면 설치 된 프로그램 중에서 시스템을 수정하는 프로그램이 존재하나? 라는 여러 가능성을 바탕으로 원인을 찾아보려고 이벤트 뷰어, 프로그램 삭제 등 여러가지 해 보았는데, 쉽게 찾을 수 없었어요. 구글신을 영접해도 잘 나오지 않으니 더더욱 미궁이었는데,,,
Hyper-V가 문제였어요. 이걸 알게 된 건 Windows 서버 기능들은 절전이라는 개념이 없어 전원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서버와 관련 있는 기능이 켜지면 전원 옵션의 항목들 중 서버 운영에 불필요한 절전 기능들이 모두 꺼진다는 것.
Hyper-V의 경우 아무래도 반응성이 뛰어나게 만들어져 있다보니 프로세서 절전 모드가 방해되는것으로 보이네요. 그래서 Hyper-V 기능이 활성화 되면 일부 절전 기능들이 꺼지게 되는 모양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서버 기능들이 절전 기능들을 없애버리니 혹시 Hyper-V 를 쓰지 않아도 프로세서 절전 옵션이 없는 경우 다른 기능들도 한번 살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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